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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첫 판의 막이 오른다.
KCC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지난 8일부터 필리핀 마닐라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했다. 하지만 '차-포'를 떼고 대회에 나서게 됐다.
상대는 만만치 않다. 첫 번째 상대 저장에는 중국 국가대표 순밍후이가 버티고 있다. 그는 앞서 "세 번째 참가다. 빈손으로 돌아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또 다른 상대인 우츠노미야에는 히에지마 마고토가 있다. 그는 장신(1m90) 슈팅가드로 포인트가드까지 소화하는 멀티 자원이다. 지난 7월 NBA 서머리그에 뉴올리언스 소속으로 참가하기도 했다. 전 감독은 출국 전 "어린 선수들은 한 번 타오르면 무섭지만, 반대로 급격히 가라앉기도 한다. 경험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힘을 길러야 한다. (전지훈련 등이) 기회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SK에도 부상 선수가 많다. 김승원 최부경 등이 부상으로 재활 중이다. 최근에는 갑작스러운 이별을 경험하기도 했다. 가드 정재홍이 심장마비로 세상을 뜬 것. 심리적으로 여전히 힘든 상태다. 하지만 SK는 세상을 먼저 떠난 동료를 위해서라도 한 발 더 뛴다는 각오다. 농구월드컵에서 돌아온 김선형 최준용의 존재도 든든하다.
한편, 이번 대회는 3개 팀씩 4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치른다. 각 조 1위는 4강에 진출해 우승을 다툰다. 우승팀은 상금 15만 달러, 준우승 10만 달러, 3위 5만 달러의 상금을 거머쥔다.
마카오=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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