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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기록이 곧 실력을 입증한다. 당연히 '압도적'인 지지를 받을 수 밖에 없었다. 여자 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의 간판 선수이자 '한국 여자농구의 대들보'인 박지수가 '2019~2020 하나원큐 여자프로농구' 1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그러나 박지수는 그 위치에서 안주하지 않았다. 더 많은 경험과 발전을 위해 시즌 종료 후 다시 WNBA의 문을 두드렸고, 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 소속으로 2년 연속 WNBA 무대를 경험했다. 비록 WKBL에서 보여줬던 엄청난 기량에는 못 미쳤지만, 박지수는 이 경험을 통해 한층 더 농구의 내공을 키울 수 있었다.
라스베이거스가 WNBA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한 뒤 원 소속팀으로 돌아온 박지수는 휴식 없이 달려온 영향으로 컨디션 난조가 우려됐다. 하지만 마치 보란 듯이 맹활약을 펼치며 건재하다는 것을 입증했다. 그는 1라운드 5경기에서 평균 33분 48초를 소화하며 15.6점-12.4리바운드-4.0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덕분에 국내 선수 뿐만 아니라 외국인 선수까지 포함해서도 팀 공헌도 부문 1위를 차지했다.
한편, WKBL 심판부와 경기 운영 요원, 감독관의 투표로 뽑는 1라운드 기량발전선수(MIP)로는 용인 삼성생명의 이주연이 선정됐다. 지난 2018~2019시즌 5라운드에 이은 개인 통산 2번째 MIP 수상이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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