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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상대적인 주목도는 덜 하지만, 실질적인 팀 기여도는 다를 수 있다. 창원 LG가 내심 기다렸던 '히든카드'가 돌아온다. 6인의 상무 복귀파 중에서 비교적 덜 주목받은 인물. 바로 상무 복무 중 원주 DB에서 LG로 소속팀이 바뀐 서민수(27)다. LG 구단 역시 서민수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더 이상 밀리면 안되는 시점, 변화가 반드시 필요한 타이밍에 딱 들어온 히든카드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목은 덜 받았어도 그 활약이 누구보다 기대되는 선수가 있다. 바로 LG 소속으로 돌아온 서민수다. 서민수는 상무에 들어가기 전에는 DB 유니폼을 입었지만, 나올 때는 LG 유니폼을 입게 됐다. 지난 5월 FA 김종규를 내준 LG가 보상선수로 군 복무중인 서민수를 택했기 때문. 당시 LG는 초반 3라운드까지는 활용할 수 없다는 걸 알면서도 서민수를 골랐다.
그만큼 서민수의 기량에 대한 확신이 있고, 복귀했을 때의 시너지 효과가 크다고 봤기 때문이다. 실제로 LG 현주엽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 그리고 프런트도 이미 지난 여름부터 서민수에 대한 큰 기대감을 갖고 있었다.
LG는 현재 리그 공동 9위(10승20패)에 빠져 있다. 더 이상 밀리면 답이 안나오는 상황. 반전을 하려면 4쿼터에 어느 정도는 따라붙어야 6강 플레이오프라도 바라볼 수 있는 입장이다. 그런 이유로 서민수가 해야 할 일이 많다. 큰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새 동료들과 만난 서민수가 그 기대에 부흥할 지 주목된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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