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관계자는 16일 "김애나 선수가 좌측 무릎 부상으로 십자인대가 파열됐다. 수술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다만, 붓기가 가라앉지 않아 수술 일정은 미정이다. 다음주 초 진행할 예정이다. 하지만 수술대에 오른 만큼 올 시즌 복귀는 어렵다"고 말했다.
지난 9일, 김애나는 2019~2020 여자프로농구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로 신한은행의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해외동포선수 자격으로 WKBL(한국여자농구연맹)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김애나는 그동안 여러차례 WKBL의 문을 두드렸지만, 규정 탓에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올 시즌 규정이 바뀌면서 꿈에 그리던 기회를 잡았다.
김애나는 15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용인 삼성생명과의 2019~2020 하나원큐 여자프로농구 홈경기에 출전했다.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다. 김애나는 투입과 동시에 3점슛을 꽂아 넣으며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2쿼터 막판 예상치 못한 부상으로 고개를 숙였다. 김애나는 2쿼터 막판 점프 후 착지과정에서 왼무릎을 부상했다. 한동안 고통을 호소하던 김애나는 들것에 실려 코트를 떠났다. 곧바로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고, 16일 오전 정밀검사를 받았다. 그 결과 왼무릎 십자인대 파열. 김애나의 데뷔전은 눈물로 막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