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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신한은행 김애나, 좌측 십자인대 파열로 시즌아웃

김가을 기자

기사입력 2020-01-16 13:48


사진제공=WKBL

눈물의 데뷔전이었다.

인천 신한은행의 신인 김애나가 좌측 십자인대 파열로 시즌아웃됐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16일 "김애나 선수가 좌측 무릎 부상으로 십자인대가 파열됐다. 수술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다만, 붓기가 가라앉지 않아 수술 일정은 미정이다. 다음주 초 진행할 예정이다. 하지만 수술대에 오른 만큼 올 시즌 복귀는 어렵다"고 말했다.

지난 9일, 김애나는 2019~2020 여자프로농구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로 신한은행의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해외동포선수 자격으로 WKBL(한국여자농구연맹)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김애나는 그동안 여러차례 WKBL의 문을 두드렸지만, 규정 탓에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올 시즌 규정이 바뀌면서 꿈에 그리던 기회를 잡았다.

김애나는 15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용인 삼성생명과의 2019~2020 하나원큐 여자프로농구 홈경기에 출전했다.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다. 김애나는 투입과 동시에 3점슛을 꽂아 넣으며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2쿼터 막판 예상치 못한 부상으로 고개를 숙였다. 김애나는 2쿼터 막판 점프 후 착지과정에서 왼무릎을 부상했다. 한동안 고통을 호소하던 김애나는 들것에 실려 코트를 떠났다. 곧바로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고, 16일 오전 정밀검사를 받았다. 그 결과 왼무릎 십자인대 파열. 김애나의 데뷔전은 눈물로 막을 내렸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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