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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이번 시즌 가장 좋았을 때의 서울 SK 전력을 100이라고 한다면, 현재는 얼마나 될까. 조금 과장해서 말한다면, 정점일 때의 반토막 정도라고도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만큼 전력 누수가 심각하다. 부상 악재의 직격타를 제대로 맞은 탓이다. 향후 선두권 싸움에서 SK가 꽤 불리한 국면을 맞게될 것 같다.
3일 오후에 결과가 나왔는데, 왼쪽 내측인대가 파열된 것으로 나타났다. 치료와 재활에 8주 정도 소요될 전망이다. 회복 정도에 따라 기간이 약간 줄어들거나 늘어날 수도 있는데, 어쨌든 정규리그 종료(3월31일) 이전까지는 복귀가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회복이 잘 진행될 경우 플레이오프 복귀를 노려볼 수도 있겠지만, 경기력이 어느 정도 회복될 지는 미지수다.
이들 세 선수는 SK 전력의 핵심이다. 이들의 이탈은 SK 전력을 반토막낼 수도 있는 악재다. 때문에 SK 문경은 감독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가뜩이나 현재 KBL에서 1~3위가 1경기 이내 초접전을 펼치고 있던 상황이라 이들의 부상이탈이 더욱 뼈아프다. SK는 3일 현재 23승15패로 공동 1위인 안양 KGC, 원주 DB를 1경기차로 쫓고 있다. 전력이 온전했다면 해볼 만한 싸움인데, 핵심 선수 3명이 빠지면서 경쟁력이 크게 줄었다. 2경기 뒤진 4위 전주 KCC의 추격을 걱정해야 할 처지다. 과연 문 감독이 이런 상황을 어떻게 극복할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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