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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야전사령관'이 제 몫을 하자 '3점슛 군단'의 위용이 오랜만에 재현됐다. 부산 KT가 무려 12개의 고감도 3점포를 난사하며 리그 선두 전주 KCC를 화력으로 눌렀다.
1쿼터부터 공격 농구가 펼쳐졌다. 허 훈과 김영환이 외곽포를 쏟아부었다. 그러나 KCC는 정창영 송교창을 앞세워 밀리지 않는 득점력을 과시했다. KT는 김영환과 허 훈의 연속 득점으로 1쿼터를 30-31로 마쳤다. 2쿼터 역시 득점쇼가 펼쳐졌다. 허 훈이 쿼터 초반 역전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KCC는 라건아의 골밑 공격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서로 리드를 주고받다가 KT가 3점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KT는 외곽슛보다 속공으로 달아났다. KCC의 수비 틈을 노려 치고 달렸다. KT의 체력이 앞섰다. 결국 팽팽하던 균형이 기울었다. KT가 3쿼터를 83-66으로 마쳤다. 4쿼터 들어 KCC가 추격이 고삐를 당겼다. 유현준의 3점슛이 터졌다. 하지만 KT는 박준영과 김영환, 최진광 등이 여유롭게 득점포를 가동하며 상대 추격을 물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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