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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이런 경기 계속하면 질 일이 없다."
승리의 중심에는 김종규의 활약이 있었다. 이날 선발로 출전, 22분43초 동안 19점-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경기 뒤 김종규는 "올 시즌 전자랜드에 다섯 번 패했다. 한 번은 이겨야 한다는 단단한 마음으로 들어갔다. 덕분에 승리했다"고 말했다.
DB는 올 시즌 주축 선수들의 부상 속에 한때 최하위까지 추락했다. 6강 PO 진출 여부마저 불투명한 상황. 김종규는 "감독님께서 동기부여가 사라진 상황이라 무기력해질까봐 걱정하셨다. 그런 모습 보이면 안 된다고 강조하신다. 사람이기 때문에 동기부여가 사라지면 나태해질 수 있다. 미팅을 통해 최선을 다해 마무리하자고 말한다. 그래야 우리가 다음 시즌 좋은 모습으로 나설 수 있기 때문이다. 사실 동료들에게 많이 미안하다. 이런 경기 계속하면 질 일이 없다. 기복 없이 하면 좋았을텐데 아쉽다"며 다음 경기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원주=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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