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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KBL의 판단은 냉정했다. 선처는 없었다.
강 전 감독은 원주 동부(현 원주 DB) 감독 시절인 2011년 승부 조작을 한 대가로 브로커들에게 돈을 받은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았다. 이에 KBL은 2013년 국민체육진흥법 위반을 근거로 강 전 감독에게 영구 제명 처분을 내렸다.
결국 KBL 재정위원회는 냉정한 판단을 했다. 공정하고 투명해야 할 스포츠 환경 조성을 위해 강 전 감독의 제명 철회는 인정할 수 없다고 못을 박았다. 많은 농구인들이 강 전 감독을 위해 나섰지만, 이번 판단으로 강 전 감독의 현장 복귀는 사실상 물건너가게 됐다. KBL도 이 건에 대한 논의는 다시 없을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아마추어 무대 복귀도 쉽지 않다. 대한농구협회는 당시 강 전 감독에게 별다른 징계를 내리지 않았지만, 현 규정을 살펴보면 승부 조작 등 범죄로 인해 처벌을 받은 사람은 정식 지도자 등록을 불허한다고 돼있다. 이 규정이 2019년 개정돼 강 전 감독에게도 적용이 될 지는 유권 해석을 해봐야 하지만, 분위기상 지도자로 복귀하는 것에 대한 반대 목소리가 높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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