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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박신자컵 4연패에 도전하는 하나원큐와 돌풍을 일으킨 KB 스타즈가 결승전에 만나게 됐다.
전반 35-33, 2점 차 하나원큐 리드.
3쿼터 하나원큐는 기습적 풀 코트 프레스로 삼성생명 가드진의 실책을 유도했다. 집중력에서 차이가 났다. 하나원큐는 허슬 플레이로 공격 리바운드를 따냈고, 구 슬의 3점포로 이어졌다. 이주연의 실책으로 하나원큐는 양인영의 2득점. 결국 순식간에 54-41, 13점 차로 벌어졌다. 결국 여기에서 승패가 갈렸다.
KB는 결승에 선착한 하나원큐와 16일 같은 장소에서 결승전을 치른다.
경기 전 U19대표팀에 변수가 생겼다. 연습 도중, 대표팀 주전 파워포워드 이해란이 코피를 흘렸다. 지혈이 되지 않아, 긴급하게 인근 병원 응급실로 이동했다.
이해란은 올 시즌 신인 드래프트 1순위가 유력한 대형 신인. U19 대표팀에서도 내외곽을 오가면서 에이스 역할을 한다. 1m81의 큰 키에 스피드와 운동능력이 좋다. 저돌적 돌파가 특기다.
하지만, 올해 신인 드래프트 빅3로 꼽히는 박소희 변소정을 비롯, 심수현 조수아 등의 고른 활약으로 거센 저항을 했다.
팽팽한 접전을 펼치던 양팀은 후반 막판 경기를 마무리했다. KB 메인 볼 핸들러이자 에이스로 발돋움한 허예은은 70-68까지 추격 당하자, 1분44초를 남기고 결정적 3점포를 터뜨렸다. 75-68, 7점 차까지 리드를 벌렸다. U19대표팀이 변소정의 자유투 2득점으로 추격하자, 허예은은 중앙에서 절묘한 개인기로 미드 레인지 점퍼를 꽂으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통영=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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