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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완전체로 모인 언니들. 웬만해선 막기 어려웠다.
언니들의 힘은 올 시즌에도 계속됐다. 한채진은 개막 두 경기에서 평균 37분26초를 뛰며 8점-12리바운드를 기록. '철의여인'이란 별명처럼 코트 위를 굳건하게 지켰다. 이경은 역시 '코트 위 사령탑'답게 중심을 잡았다.
여기에 돌아온 언니들까지 합세했다. '에이스' 김단비는 부상을 털고 복귀했다. 하나원큐를 상대로 시즌 첫 선을 보였다. 경기 초반 다소 주춤한 모습이었지만, 이내 적응했다. 김단비는 내외곽을 휘저으며 공수를 조율했다.
신한은행은 곽주영과 김단비의 활약을 앞세워 1쿼터를 21-8로 앞섰다. 하나원큐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양인영-신지현 '원투펀치'를 앞세워 추격에 나섰다. 아슬한 리드를 이어가던 신한은행. 언니들이 막판 뒷심을 발휘했다. 이경은 김단비가 연달아 3점슛을 쏘아 올리며 상대 추격을 저지했다. 경기 종료 2분여 전에는 김단비가 상대 파울로 '득점 인정 반칙'을 얻어내며 사실상 쐐기를 박았다. 신한은행은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발휘해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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