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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서울 삼성 썬더스를 '하드캐리'했던 힉시래 라인이 붕괴됐다. 삼성은 올 시즌 더욱 힘든 시기를 맞았다.
벤치에 '안되겠다'는 표시를 한 힉스는 그대로 코트를 빠져 나갔다. 경미한 부상으로 보였지만, 상태는 심각했다.
좌측 발등인대 파열(리스프링 인대)로 8주 이상의 진단을 받았다. 수술이 필요하다는 내용이다. 결국 올 시즌 전체를 접을 공산이 높다.
힉스는 리그 최고 수준의 외국인 선수 중 하나였다. 견실한 공격력 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존재감을 발휘했다. 특히 포인트가드 김시래와 매우 위력적 2대2 공격을 통해 '힉시래'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다.
삼성의 공격 1옵션이자, 나머지 9개 구단이 모두 경기 전 특별히 대비하는 두 선수의 2대2 공격이었다.
하지만, 힉스가 이탈하면서 삼성은 공수의 구심점을 잃게 됐다. 대체 불가능한 공백이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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