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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대구 한국가스공사 두경민이 친정팀을 상대로 맹공을 쏟아 내며 팀에 연승을 안겼다.
결과적으로 유 감독의 계획만 통했다. 한국가스공사는 1쿼터에 9-11로 리바운드 싸움에서 대등한 모습을 보여줬다. 반면 DB는 한국가스공사의 슈터들을 막지 못했다. 특히 전 DB 소속이었던 두경민을 전혀 통제하지 못했다. 그 결과 한국가스공사의 초반 득점력이 불처럼 타올랐다.
두경민은 1쿼터에서 3점슛 2개를 포함해 야투성공율 100%로 8점을 뽑았다. 여기에 파생 효과까지 발생했다. 두경민이 외곽에서 펑펑 슛을 날리며 DB 수비진의 시선을 끌자 앤드류 니콜슨이 느슨해진 DB 골밑을 마음껏 파고들어 8점을 뽑았다. DB의 수비 플랜이 완전히 무너졌다. 결국 21-13으로 한국가스공사가 리드를 잡았다.
DB는 3쿼터에 김현호의 3점슛 3방을 앞세워 추격에 나섰다. 한국가스공사는 선수들을 폭넓게 기용하며 숨을 골랐다. 점수차가 약간 좁혀졌지만, 대세에 영향을 미칠 정도는 아니었다. 10여점 차 리드가 계속 이어진 끝에 한국가스공사가 DB전 3연승을 달성했다. 니콜슨이 3점슛 3개 포함, 29득점-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위력을 과시했다.
대구=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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