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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실내=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쓰러지더라도 무조건 이기고 싶다."
최근 분위기가 바뀌었다. 그는 지난 3일 고양 캐롯, 6일 서울 SK와의 경기에 40분 '풀타임' 출전했다. 8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도 34분52초를 소화하며 팀의 68대58 승리를 이끌었다. 전창진 KCC 감독이 "이승현은 의욕이 넘친다"고 칭찬할 정도였다.
경기 뒤 이승현은 "승리해서 다행인데 경기력은 반성해야 한다. 2쿼터 때 조금 더 치고 나갔어야 했다. 감독님도 기분이 좋지 않으셨을 것 같다. 인지하고 있다. 우리의 실수가 많았다. 우리가 하는 수비 로테이션을 하지 못했다. 주전 선수들의 체력이 많이 떨어진 것 같다. 로테이션을 제대로 했어야 했는데 한 박자씩 늦었다. 쉽게 득점을 허용했다. 추격의 빌미를 제공한 것 같다"고 돌아봤다.
KCC는 10일 수원 KT와 대결한다. 올스타 휴식기 전 마지막 경기다. 이승현은 "휴식기까지 한 경기 남았다. 잘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잠실실내=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