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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승부는 결국 마지막 4쿼터에서 결정됐다. 울산 현대모비스와 대구 한국가스공사, 양팀 모두 3쿼터까지 전력을 쏟아 부었다. 하지만, 승리에 대한 집중력은 현대모비스가 조금 더 강했다. 특히 론제이 아바리엔토스가 결정력을 발휘하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3쿼터 역시 대접전. 전반을 앞선 채 마친 현대모비스는 서명진과 장재석의 내외곽 공격을 앞세워 리드를 벌렸다. 그러나 한국가스공사도 에이스 이대성과 외국인 선수 스카의 콤비 플레이를 앞세워 점수차를 좁혔다. 동점과 역전이 숨가쁘게 이어졌다. 아바리엔토스와 이대성이 3점포를 주고 받으며 69-69까지 끌고갔다. 그러나 종료 10초 전 현대모비스의 베테랑 함지훈의 2점슛으로 현대모비스가 71-69로 4쿼터를 맞이했다.
4쿼터 초반 양팀은 의욕을 앞세운 나머지 득점에 번번이 실패했다. 현대모비스가 1분 16초 만에 첫 득점을 올렸다. 그러자 한국가스공사가 다시 의욕을 불태웠다. 이대성과 이대헌의 득점으로 다시 역전. 현대모비스는 서명진의 골밑 돌파와 프림의 자유투, 함지훈의 속공으로 80-76을 만들었다. 여전히 승부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