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 잃고 6강행 악재만난 KCC, 허 웅 인대파열 시즌 아웃 판정

기사입력 2023-02-10 13:28


'에이스' 잃고 6강행 악재만난 KCC, 허 웅 인대파열 시즌 아웃 판정
허 웅 부상장면. 사진제공=KBL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시즌 막판 전력을 쏟아붓고 있던 전주 KCC에 큰 악재가 생겼다. 공수에서 팀의 '에이스' 역할을 해주던 허 웅이 부상으로 시즌 잔여경기에 더 이상 뛸 수 없다는 판정을 받았기 때문. 검진 결과 오른쪽 발목의 인대가 파열된 것으로 나왔다.

KCC 구단 측은 10일 "전날 발목 부상을 입은 허 웅의 상태에 대해 정밀 검진을 받은 결과 오른쪽 발목 외측인대가 파열됐다는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수술은 받지 않고, 회복에 최소 8주가 걸릴 전망이다. 결국 허 웅은 시즌 남은 경기에 더 이상 뛸 수 없게 됐다. 만약 KCC가 플레이오프에 올라간다면 일말의 기대를 해볼 수도 있겠지만, 부상 상태와 떨어진 경기 감각 등을 감안하면 이마저도 쉽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시즌 아웃'인 셈이다.

허 웅은 지난 9일 홈구장인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홈경기에서 2쿼터 때 발목을 다쳤다. 2쿼터 3분쯤 드리블 돌파 후 슛을 한 뒤 착지하면서 오른쪽 발목을 접질렸다. 큰 고통을 호소하던 허 웅은 결국 들것에 실려나갔다.

이승현에 이어 허 웅까지 다치며 KCC는 전력에 큰 손실을 입게 됐다. 현재 KCC는 리그 6위로 수원KT(7위), 원주DB(8위)와 치열한 6강 싸움을 펼치고 있다. KT와 DB가 각각 0.5경기, 1.5경기 차로 KCC를 추격하고 있다.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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