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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신토불이 기죽이는 신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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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과 경쟁하는 국내파는 이두원(KT) 박인웅(DB) 송동훈(KCC) 김태완(현대모비스) 신동혁(삼성)으로 2022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2~6라운드로 뽑힌 선수들이다. 1순위였던 양준석(LG)은 장기 부상으로 인해 출전수를 충족하지 못했다.
국내 신인 최고로 기대받았던 양준석이 빠진 가운데 국내파에서 눈길을 끄는 이는 신동혁이다. 신동혁은 올시즌(이하 28일 현재) 53경기에 출전해 평균 5.6득점, 1.6리바운드, 0.8어시스트, 0.3가로채기, 3점슛 1.0개를 기록했다. 국내파 중 가장 좋은 기록이지만 팀 성적이 최하위인 게 아쉽다. 이어 박인웅(33경기 3.9득점, 2.2리바운드, 0.5어시스트), 송동훈(33경기 2.4득점, 1.1리바운드, 1.2어시스트), 김태완(32경기 2.9득점, 1.3리바운드, 1.3어시스트) 등이 경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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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리그 우승 멤버인 아반도도 38경기에서 9.0득점, 2.2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기록한 데 이어 블록슛 평균 0.9개로 5위에 올라 아바리엔토스 못지 않은 인상을 남겼다. 이들과의 경쟁에서 다소 밀렸다는 벨란겔(51경기 7.0득점, 1.9리바운드, 2.1어시트스)과 구탕(43경기 4.4득점, 2.2리바운드, 2.4어시스트)마저도 국내선수들을 능가한다.
생애 한 번밖에 받을 수 없는 신인상, 한국리그인데 남의 집 잔치가 될 판이다. 한 농구계 관계자는 "신인은 곧 미래이고, 어린 꿈나무에겐 동기부여다. 국제적 흐름에 맞춘 문호 개방도 좋지만 토종 꿈나무의 기도 살릴 수 있는 보완책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