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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벌써 매진인가요.'
이번 대결의 티켓 구하기가 어려운 것은 단순히 매치업 덕분이 아니다. 사실 올 시즌 프로농구 티켓 구하기는 결코 쉽지 않았다. '피켓팅(피 튀기는 티켓팅)'이란 말이 나올 정도로 치열한 '손가락 전쟁'이 치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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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이 아니다. 각 구단 MD를 판매하는 쇼핑몰도 한 곳에서 볼 수 있도록 편의성도 높였다. 실제로 온라인 스토어 MD 매출은 2020~2021시즌보다 1003% 증가했다. 지난 3월에는 KBL 캐릭터 '공아지' 인형 출시 당일 오픈런 장관이 펼쳐지기도 했다.
각 구단들의 노력도 빛났다. 선수단 출퇴근길 사인회로 팬과의 스킨십을 늘렸다. 데이터 분석을 통해 '타깃팅 이벤트'도 진행했다. 서울 SK는 선수가 직접 작성한 감사 인사 메시지를 보냈다. 티켓 재구매율을 높이기 위한 리워드 이벤트 등을 도입했다.
A구단 관계자는 "통합 마케팅 서비스를 시작한지 오래되지 않았기 때문에 세부 사항에서 추가적으로 요구해야 할 것이 있다. 하지만 통합으로 운영하는 만큼 니즈에 맞춰 서비스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 앞으로 더 좋아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