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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대어를 잡을 뻔했는데…'
이로써 한국은 1승2패를 기록해 조 3위가 되면서 B조 2위(호주-일본전 승자)와 4강 진출 결정전을 치르게 됐다. 이 대회 4강 진출팀들은 2024 파리올림픽 출전권을 얻는다. 한국은 비록 중국에 졌지만, 올림픽 진출의 가능성은 아직 살아 남았다. 4강 진출 결정전에서 승리하면 된다.
이날 한국은 경기 초반부터 강한 압박을 통해 중국의 턴오버를 유도하며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어갔다. 이경은과 강이슬이 내외곽에서 득점을 터트리며 분위기를 주도했다. 1쿼터를 21-12로 앞선 한국은 강한 수비력을 앞세워 계속 상대 실책을 이끌어냈다. 전반은 38-32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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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베테랑 이경은이 고군분투하며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이경은은 종료 7.9초전 골밑 돌파로 득점을 성공하며 74-74를 만들고, 중국의 마지막 공격을 막아내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갔다.
연장초반은 팽팽했다. 그러나 2분15초를 만기고 리멍의 자유투 2개에 이어 리위안의 3점포까지 터지며 5점차가 됐다. 한국 선수들은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박지수가 먼거리에서 3점슛을 터트려 점수차 3점까지 좁혔지만, 여기까지였다. 중국은 리멍의 자유투와 한쉬의 훅슛을 앞세워 쐐기를 박았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