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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중국)=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돌격대장' 허훈(상무농구단)이 한국의 승리를 이끌었다.
허훈의 활약은 2쿼터에도 계속됐다. 그는 라건아와의 2대2 플레이로 득점을 도왔다. 날카로운 손끝으로 스틸하며 또 한 번 공격 기회를 창출했다. 여기에 강한 압박까지 나왔다. 한국이 43-29, 14점 앞선 채 마감했다. 그는 후반에도 활약을 이어갔다. 상대의 밀집수비가 강해지면 빠른 발을 앞세워 상대를 흔들었다. 자신에게 수비가 몰렸을 때는 동료들에게 공격 기회를 만들어주기도 했다. 그는 이날 10점-6도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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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훈은 이를 악물고 있다. 그는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는 것은 당연히 어렵다. 열심히 한 만큼 결과가 돌아온다고 생각한다. 꼭 금메달을 따고 싶다. 선수들이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결과가 좋든, 그렇지 않든 후회 없는 경기를 보여주고 싶다. 아시안게임에 출전한다는 것 자체가 개인적으로 명예롭다. 좋은 발자국을 남기는 것 같다.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훈은 30일 일본과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승리를 정조준한다. 항저우(중국)=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