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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중국)=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바스켓퀸' 정선민 대한민국 여자농구 대표팀 감독이 눈물을 훔쳤다. 공식 기자회견 중 휴지로 눈물을 닦는 모습이 포착됐다. 정 감독은 그 누구보다 코트 위에서 냉정했기에 무척이나 놀라운 모습이었다. 관계자가 정 감독에게 휴지를 전달했을 정도다. 그는 쑥스러운 듯 "아니었다. (이)경은이가 훌쩍거리기에…"라며 슬쩍 미소지었다. 정 감독과 함께 기자회견에 들어온 이경은은 울컥한 듯 순간 눈물을 참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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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만난 북한은 경기 초반 한국을 흔들었다. 한국은 한때 리드를 허용하기도 했다. 정 감독은 "선수들이 조금 더 집중하길 바랐다. 수비부터 다시 초점을 맞췄다. 전체적으로 경기 운영, 분위기 자체가 밀리는 자체가 있어서 교체를 통한 활발한 움직임을 시도했다. 이소희 진안 등이 어려운 시기에 투입돼 잘해줬다. 분위기 반전 상황이었다. 선수들의 역량이 굉장히 잘 발휘됐다, 그래서 그런 상황을 잘 넘겼다고 말씀 드릴 수 있다"고 돌아봤다.
항저우(중국)=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