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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팀은 시즌 초반 연승의 상승세를 탔고, 돌아온 에이스는 달콤한 휴식을 취했다. 청주 KB스타즈가 부산 원정경기에서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1쿼터부터 KB스타즈가 수비의 힘을 앞세워 기선을 제압했다. KB스타즈는 염윤아가 2점슛과 3점슛을 연달아 꽂아넣으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이후 BNK썸의 득점을 5분간 4점으로 묶었다. 그 사이 강이슬과 허예은 박지수 등이 득점포를 가동하며 11-4로 달아났다. 박지수는 컨디션이 썩 좋지 않았지만, 1쿼터에 리바운드와 골밑 슛에서 힘을 보탰다. 1쿼터는 18-8로 KB스타즈가 앞선 채 마쳤다.
2쿼터 양상도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BNK썸은 공격의 다양성을 보여주지 못했다. 2쿼터 초반 박다정이 3점포를 가동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부진했다. 결국 점수차는 계속 벌어졌다. 전반을 42-24로 마친 KB스타즈는 본격적으로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3쿼터 초반 20점차까지 벌어지자 박지수가 벤치에서 편안하게 휴식을 취했다. BNK는 홈에서 첫 승을 노렸지만, 이날 만큼은 전력차이가 너무나 커 보였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