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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마음마저 풍성하게 만드는 '블록버스터' 설날 연휴가 다가온다. 27일과 31일 징검다리 연휴가 가능해지면서, 설날은 더욱 풍성해졌다.
여자농구 역시 마찬가지다. 1위 부산 BNK와 3위 용인 삼성생명의 격차는 2게임에 불과하다. 상위권 경쟁이 치열하다. 4위 인천 신한은행과 5위 청주 KB의 격차도 불과 2게임차다. 최하위 하나은행도 5위와 2게임차. 순위 경쟁이 안갯속이다. 예측이 되지 않는다. 설날 연휴의 매치는 그래서 더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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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날 DB와 KT의 대결도 흥미롭다. DB는 6강 싸움에 사활을 걸고 있다. 부상 중인 김종규를 내주고 즉시 전력감 정효근을 데려오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팀 전력 자체가 더 강해졌다. KT는 허훈이 가세한 상황이다. 아직까지 팀 자체는 약간 혼란스럽다. 하지만 전력 자체는 강력하다. 아시아쿼터 최고 가드 이선 알바노와 국내 최고 가드 허훈의 충돌도 흥미롭다.
28일 대구에서 열리는 가스공사와 KCC의 경기도 있다. KCC는 최준용과 송교창의 이탈로 7위까지 떨어져 있다. 하지만, 캐디 라렌이 합류하면서 골밑 경쟁력이 좋아졌다. 디펜딩 챔피언 KCC는 6강 탈락 위기지만, 최준용과 송교창이 돌아오면 충분히 반등이 가능하다. 가스공사는 최근 약간 주춤하지만, 조셉 벨랑겔, 김낙현 등 백코트진은 최상급이고, 최고의 슈팅력을 가지고 있는 앤드류 니콜슨도 있다. 이밖에 30일 창원에서 열리는 LG와 가스공사전, 30일 현대모비스-KCC전(울산)도 주목할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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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BL
여자프로농구는 상위권 경쟁과 6강 경쟁이 모두 중요하다. 24일 부산에서 정규리그 1위 BNK와 2위 우리은행이 맞대결을 펼친다. 두 팀의 격차는 단 1게임에 불과하다. BNK는 박혜진과 이소희의 출전이 불투명하다. 코어 2명이 결장할 수 있다. 단, 김소니아, 이이지마 사키 등의 경기력이 매우 좋고, 백업진 심수현과 김민아도 좋다. 박성진과 변소정도 있다. 우리은행은 절대 에이스 김단비를 중심으로 매우 견고한 조직력을 지니고 있다. 한엄지 이명관 심성영 등 베테랑들의 고군분투가 눈에 띈다. 양팀은 올 시즌 매우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이날도 명승부가 될 가능성이 높다.
26일 인천에서 열리는 4위 신한은행과 BNK의 경기도 주목할 만하다. 시즌 중반, 신한은행은 강력한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우리은행, BNK를 연파하면서 완벽한 상승세. 아시아쿼터 1순위 타니무라 리카를 중심으로 괴물 신인 홍유순이 골밑에서 강력하다. 김지영이 외곽 수비의 중심을 잡아주고 있고, 베테랑 이경은과 최이샘도 고군분투. 객관적 전력에서 BNK에 밀리지 않는다.
29일 인천에서는 4위 싸움의 최대 승부처인 신한은행과 KB가 충돌한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