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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그 좋은 멤버…." 울산 현대모비스의 선수 구성이 심상치않다.
현대모비스는 트레이드 카드를 꺼냈다. 최근 대구 한국가스공사에 김준일을 내주고 이대헌을 품에 안았다. 현대모비스의 승부수에 '쌍둥이' 조상현 LG 감독이 "그 좋은 멤버에 변화가 생겼다"고 말했을 정도다.
이대헌은 2015년 드래프트 1라운드 7순위로 서울 SK에서 데뷔했다. 프로농구 통산 304경기에서 22분 15초를 뛰며 9.3득점-3.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구단은 '이대헌은 스트레치형(활동 범위가 넓고 3점 능력을 겸비한) 빅맨이다. 내외곽에서 슈팅 능력이 뛰어나다. 이대헌의 뛰어난 스페이싱 능력이 선수들 간의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대헌의 슛 능력을 활용해 공격력을 더 끌어올려 보겠다는 게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의 복안인 셈이다. 이대헌과 비슷한 스타일인 베테랑 함지훈이 부상 중인 점도 트레이드에 영향을 줬을 것이란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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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는 각기 다른 장점을 지닌 '장신 라인'을 활용해 더 다양한 플레이를 선보일 수 있게 됐다. 공교롭게도 현대모비스는 7일과 9일 연달아 한국가스공사와 격돌한다. '트레이드 매치'로 큰 관심을 받는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