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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서울 SK가 수원 KT를 또 제물로 삼아 연승행진을 추가했다.
2라운드 들어 SK는 본격적인 연승행진을 했는데, 당시 KT를 7연승 제물로 삼았고 이후 9연승까지 달렸다. 올 시즌 첫 리그 최다연승이었다. 이후 3라운드서도 파죽의 연승을 다시 시작한 SK는 4연승을 노릴 때 KT를 상대로 또 승리했다. 이후 10연승까지 내달리며 최다연승 기록을 갈아치웠다. 지난 6일 열린 4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도 SK는 KT를 80대75로 잡고, 4연승을 달렸고 8일 안양 정관장전 승리에 이어 6연승 길목에서 KT를 다시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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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감독은 "자밀 워니에 많이 당했다. 워니를 봉쇄하기 위해 따로 준비한 수비전술을 써보겠다"고 예고했고, "문성곤에게 안영준 수비를 책임져달라고 별도 지시를 했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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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는 2쿼터까지 푹 쉬고 내보낸 워니가 3쿼터에만 10득점을 보태는 등 본격 시동을 걸자 KT의 추격에도 두려울 게 없었다. 4쿼터에만 3점포 4개나 터뜨린 토종 빅맨 오세근의 활약까지 앞세운 SK는 경기 종료까지 한 번도 추격을 허용하지 않은, 무결점 승리를 만끽했다.
앞서 열린 경기서는 고양 소노가 서울 삼성을 76대63으로 격파하고 삼성과 공동 9위에 올랐고, 울산 현대모비스는 대구 한국가스공사에 69대66으로 승리했다.
수원=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