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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학생=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위기의 서울 SK가 '깜짝 카드' 고메즈 델 리아노(필리핀)를 앞세워 반격할 수 있을까.
후반 들어 LG의 기세가 거세졌다. SK는 상대의 득점포를 막지 못한 채 어려움을 겪었다. 또 다시 고메즈가 활약을 펼쳤다. 그는 4쿼터 종료 1분 53초를 남기고 추격의 3점슛을 성공했다. 하지만 경기를 뒤집기엔 시간이 부족했다. SK는 2차전마저 패했다. 고메즈는 이날 23분42초 동안 19점-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SK 내 최다 득점이었다.
경기 뒤 '적장' 조상현 LG 감독은 "고메즈 카드는 예상하지 못했다. 스몰 라인업 생각하고 공격 방법을 봤다. 고메즈에 대해서는 3차전에 더 준비를 해야할 것 같다"며 "고메즈가 들어가면 자밀 워니 공격력이 떨어지지만, 어떤 선수에게 슛을 맞을지 모른다"고 말했다.
SK는 무거운 분위기 속 원정길에 나선다. 두 팀은 9일 창원체육관에서 3차전을 치른다. 전 감독은 3차전 고메즈 활용 방법에 대해 "국내 선수 컨디션 봐 가면서 쓸 것"이라고 했다.
잠실학생=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