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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입단해 지난 시즌까지 함께한 리그 정상급 가드 김선형이 전날 kt로 이적한 SK는 바로 다음 날 안영준과 김낙현을 동시에 붙잡으면서 출혈을 최소화했다.
안영준은 구단을 통해 "2017년 신인으로 SK에 입단한 이후 많이 성장했고, 2번의 우승을 차지하는 등 좋은 기억이 있다"며 "이번 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놓친 게 너무 아쉬워 SK에서 다시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고 말했다.
이어 "팀에서도 나를 간판으로 인정해줬고, 감독님께서도 앞으로 팀이 갈 방향에 내가 꼭 필요하다고 계속 말씀해주셔서 남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안영준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 52경기에 출전, 평균 33분가량 뛰면서 14.2점 5.9리바운드 2.7어시스트 1.4스틸을 기록해 MVP에 선정됐다.
안영준이 공수에서 활약한 SK는 정규리그 우승을 달성한 뒤 챔피언결정전까지 올랐으나 창원 LG의 벽에 막혀 통합 우승은 놓쳤다.
김낙현은 "SK에서 좋은 제안을 해주셔서 팀을 옮기게 됐다"며 "전희철 감독님의 지도 아래 팀의 네 번째 우승에 힘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에서 활약한 김낙현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 45경기에 출전해 평균 9점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pual07@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