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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핵심' 이정현(고양 소노)이 잘 싸우고도 고개를 숙였다.
첫 번째 상대는 호주였다. 호주는 이번 대회 출전국 중 FIBA 랭킹이 가장 높은 강호다. 호주는 FIBA 랭킹 7위, 한국은 53위다. 또한, 호주는 직전 대회 챔피언이다. 이번 대회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나섰다.
그는 "'한 번 이겨보자'는 마음으로 열심히 뛰었다. 중간중간 따라가는 기회가 있었다. 하지만 그 기회를 잘 살리지 못하고 다시 점수 차가 벌어지면서 크게 졌다. 아쉽다. 다음 경기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며 "슛은 항상 자신있다. 호주 선수들이 이현중에 대한 수비를 강하게 하다보니 (내게) 기회가 많이 났던 것 같다. 다른 나라도 이현중에 대한 수비를 강하게 할 것이다. 다른 선수들이 그런 좋은 기회를 잘 활용해야 한다"고 했다.
한국은 8일 카타르-11일 레바논과 연달아 격돌한다. 이정현은 "다음 경기 잘 준비해서 선수들과 하나 된 마음으로 반드시 이길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안 감독은 "세계적 강호 호주를 상대로 준비한 계획대로 경기를 끌어가지 못해 굉장히 아쉽다. 이현중과 여준석의 비중을 줄였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해 매우 아쉽다. 다음 경기에선 이정현 유기상 등 다른 선수들의 득점 기회를 더 높인다면 시너지를 통해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카다르전에는 반드시 승리해 분위기 전환을 하겠다"고 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