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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남자농구 대표팀 핵심 가드 이정현(26·소노)이 무릎 부상으로 조기 귀국한다. 대표팀은 적신호가 켜졌다.
이정현은 레바논 전에서 결장했다. 이정현의 소속팀 소노 측은 대한민국 농구협회에 조기 귀국을 요청했고, 결국 이정현은 일찍 귀국하게 됐다.
소노 입장에서는 초비상이다. 아직까지 이정현의 무릎 상태에 대한 명확한 진단을 확보하지 못한 상황이다.
이정현은 이현중 여준석 유기상 등과 함께 이번 대회 남자 농구를 이끈 주전 가드다. 메인 볼 핸들러로 이현중과 함께 원-투 펀치를 형성하고 있었다.
이정현의 이탈로 대표팀은 비상이다. 양준석이 지난 레바논전에서 이정현을 대신해 좋은 활약을 했지만, 이정현의 공백을 완벽하게 메우긴 쉽지 않다.
한국은 레바논을 대파하고 12일 괌과의 8강 결정전을 앞두고 있다. 괌에 승리하면 8강에서 중국과 맞대결을 펼친다.
무릎을 다친 여준석 역시 출전이 불투명하다. 여준석의 경우에도 무릎 부상 정도에 대해 공식적 발표는 없었다. 여준석 역시 이번 대회 남은 일정을 소화하기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죽음의 A조에서 카타르와 레바논을 모두 꺾고 2승1패, 조 2위로 8강 결정전에 진출했다.
호주를 제외하면 중국, 일본, 뉴질랜드, 필리핀 모두 해 볼 만한 상대들이다. 그래서 이정현과 여준석의 공백은 더욱 뼈아프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