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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남자농구 아시아컵 8강 진출팀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이제 남은 자리는 2개다.
필리핀은 A조 1위 호주와 8강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귀화선수 저스틴 브라운리(29득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는 팀을 수렁에서 건져내는 4쿼터 막판 동점 3점슛을 포함, 내외곽에서 맹활약했다. 소노의 아시아쿼터 케빈 켐바오(17득점 3어시스트 3스틸)는 연장전에서만 천금같은 3점슛 2개를 터뜨리면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또 일본 B리그에서 뛰고 있는 드와이트 라모스(13득점, 9리바운드)도 제 역할을 했다.
하지만, 4쿼터 막판 3점 앞선 상황에서 필리핀 브라운리의 극적인 3점슛을 막지 못하면서 연장전에 돌입했다. 결국 필리핀이 8강 진출 주인공이 됐다.
대만도 요르단을 78대64로 누르고 8강에 진출했다. 12년 만에 8강에 오른 대만은 이란과 8강에서 만난다.
한국은 괌과 8강 진출을 위한 한 판 승부를 펼친다. 이정현과 여준석이 결장할 것으로 보이는 한국의 객관적 전력은 여전히 괌보다 우위에 있다. 한국이 승리를 거둔다면 8강 상대는 중국이다.
또 일본은 레바논과 8강 결정전을 치른다. 이 경기의 승자가 뉴질랜드와 맞붙는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