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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강팀들이 즐비한 차기 시즌 서부 최고의 다크호스다.
샌안토니오 역시 공통점이 있다. 역대 최고의 재능으로 평가받는 빅터 웸반야마가 있고, 지난 시즌 신인왕 스테판 캐슬, 올 시즌 신인드래프트 2순위 딜런 하퍼도 가세했다. 트레이드로 이적한 올스타 가드 디애런 팍스와 장기계약을 맺었다. 올 시즌 윈 나우의 첫 시즌이다.
웸반야마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지난 시즌 부상 직전까지 부동의 리그 최고 수비수였다. NBA 올해의 수비수가 유력했다. 강력한 블록슛 능력과 더불어,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골밑 지배력을 보였다.
미국 ESPN은 19일(한국시각 '빅터 웸반야마는 지난 시즌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결장했던 심부 정맥 혈전증에서 완전히 회복했다. 그가 건강을 유지한다면 웸반야마는 자신의 3번째 시즌에 올 NBA 팀과 올해의 수비수를 수상할 수 있다'고 했다.
웸반야마가 팀의 중심을 잡을 확률은 매우 높다. ESPN이 주목하는 부분은 웸반야마에게 공간을 내줄 수 있는 샌안토니오의 외곽 생산력이다.
이 매체는 '샌안토니오의 재능있는 가드진은 전체적으로 3점슛이 약하다. 디애런 팍스와 스테판 캐슬, 그리고 딜런 하퍼는 지난 시즌 3점슛 성공률이 30.4%에 불과하다. 다음 시즌 가장 중요한 것은 웸반야마의 위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스페이싱을 샌안토니오 외곽이 만들어 줄 수 있느냐다. 3점슛의 효율이 떨어진다면 웸반야마 뿐만 아니라 팀 전체적으로 어려워질 수 있다. 즉, 샌안토니오 가드진의 개편도 필요할 수 있다'고 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