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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3년 580억원의 거래가 무산된 말릭 비즐리가 도박 혐의를 벗어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미국 ESPN은 24일(이하 한국시각) '말릭 비즐리는 더 이상 연방 도박 조사의 대상이 아니라고 그의 변호사 스티브 헤이니와 마이크 샤흐터가 발표했다. 비즐리는 FA 계약을 재개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고 보도했다.
비즐리의 두 변호사는 2023~2024시즌 동안 NBA 경기 도박 및 베팅에 관한 비즐리의 혐의는 말소됐다고 발표했다.
ESPN은 비즐리의 변호사 스티브 헤이니와 인터뷰했다. 그는 '이 조사가 시작된 지 몇 달이 지났다. 말릭은 아직 기소되지 않은 상태다. 혐의, 기소 또는 유죄 판결이 없는 혐의는 무죄 추정의 원칙을 가져야 하고, 말릭이 조사 대상에서 벗어났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했다.
지난 6월29일 말릭 비즐리는 도박 혐의에 대해 연봉 조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됐다. 결국 모든 FA 협상과 제안이 중단됐다.
NBA 최고 슈터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 비즐리는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와 3년 4200만 달러(약 581억원)의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었지만, 백지화가 됐다. 게다가 비즐리에게 관심이 있었던 구단들도 모두 러브콜을 철회했다.
비즐리는 2024~2025시즌 식스맨상 투표에서 2위를 차지했다.
지난 시즌 82경기에 출전, 평균 16.3득점을 기록했다. 게다가 319개의 3점슛을 성공시켰는데, 디트로이트 역사상 한 시즌 최다 기록이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