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NBA 휴스턴 로케츠 주전 센터이자, 튀르키예 에이스 알페렌 센군이 정말 심상치 않다. 8강전에서 트리플 더블을 달성했다.
튀르키에는 유럽 농구의 강호지만, 아직까지 우승이 없다. 2001년 자국에서 열린 대회 준우승이 역대 최고 성적이다.
이후 16강은 세 차례 진출했지만, 4강 진출은 24년 만의 처음 있는 일이다.
이날도 마찬가지였다.
튀르키에는 무려 7명의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는 폭발적 득점력을 과시했다.
센군은 19득점, 12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트리플 더블을 달성했다. '베이비 요키치'라는 별칭답게 다재다능했다.
센군은 세르비아 요키치와의 맞대결 이후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MVP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센군은 휴스턴에서도 핵심적 역할을 맡고 있다. 운동능력은 평범한 수준이지만, 강력한 골밑 지배력과 파워, 그리고 다양한 득점 루트로 휴스턴의 골밑을 책임지고 있다. 리그에서는 요키치를 위협할 차세대 센터로 평가하고 있다. 이번 유로바스켓에서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튀르키예는 센군 뿐만 아니라 세디 오스만이 10득점, 퍼칸 코크마즈가 10득점을 기록했다. 셰인 라킨이 13득점, 에칸 오스마니가 10득점을 올리면서 승리에 공헌했다. 폴란드는 마테즈 포니카가 19득점, 조단 로이드가 19득점을 올리면서 분전했지만, 튀르키에의 절정의 경기력을 제어할 수 없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