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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튀르키예가 결승에 올랐다.
그리스는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12득점, 12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득점력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코스타스 슬루카스가 15득점으로 지원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은 극도로 부진했다.
초반부터 튀르키에는 그리스를 완벽하게 압도했다. 매 쿼터 튀르키에는 그리스보다 나은 경쟁력을 보였고 스코어에 반영됐다.
하지만, 튀르키예도 만만치 않다. 조별 리그에서 5전 전승을 기록했다. 세르비아마저 물리쳤다. 스웨덴, 폴란드를 차례로 눌렀고, 결국 그리스마저 제압했다.
2001년 자국에서 열린 대회 결승 진출 이후 24년 만에 결승 무대 진출의 쾌거를 이룩했다. 유로바스켓 첫 우승 도전이다.
이날 경기는 MVP 경쟁으로 관심을 모았다. 아데토쿤보와 센군의 에이스 대결이었다.
단, 아데토쿤보는 공격 효율이 좋지 않았다. 센군은 올어라운드 플레이어의 모습을 보였지만, 주인공은 따로 있었다. 튀르키예는 오스마니와 오스만의 득점이 터지면서 쉽게 경기를 풀었다.
이날 승리로 센군의 이번 대회 MVP 가능성은 더욱 올라갔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