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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학생=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우는 소리가 아니다. 진짜 준비를 많이 하지 못했다."
전 감독은 "선수 개개인의 특성이 있다. 김선형의 색을 흉내내는 것은 쉽지 않다. 아무래도 (이전보다) 스피드가 떨어지면서 평균 속공 2개는 빠질 것이다. 대신 빠른 공격에서 3점슛을 시도해보자고 했다. 이를 위해 안영준-알빈 톨렌티노-김형빈 라인업을 테스트하려 했다. 하지만 안영준이 부상으로 전지훈련에서 제외됐다. 실험을 많이 하지 못했다. 시간이 너무 부족하다. 스타팅을 정하지도 못했다"며 "잘 버텨야 한다. 1라운드 4~5승은 해야한다. 지금 선수들이 나쁘다는 것이 아니다. 과정이 너무 힘들다는 것이다. 비시즌이 너무 짧았다. EASL 일정도 있다"고 말했다.
SK는 삼성을 상대로 그동안 준비한 새 전술을 선보였다. 절반의 성공이었다. SK는 80대70으로 승리했지만, 원하는 수준의 외곽 공격을 하지 못했다. 이날 SK는 3점슛 30개를 시도해 7개를 넣었다. 성공률은 23.3%였다. 경기 뒤 전 감독이 "속공 시도 자체가 줄어든 게 눈에 확연히 보였다. 득점 방식에 대해 선수들이 방향성을 다르게 가야한다. 만족스럽지 못하다. 공수에서 다듬어야 할 부분이 많은 것 같다. 시즌 들어가서도 시간 투자를 많이 해야할 것 같다"고 걱정했다.
잠실학생=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