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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우리가 알던 송교창(29·부산 KCC)이 돌아왔다.
송교창은 올 시즌 개막 6경기에서 평균 34분36초를 뛰며 11.2점-6.2리바운드-3.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적장' 손창환 고양 소노 감독이 "송교창은 좋은 선수"라고 말했을 정도다. 송교창은 19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고양 소노와의 원정 경기에서도 37분11초를 뛰며 팀의 64대58 승리에 앞장섰다. 경기 뒤 이 감독은 "송교창은 리그에서 수비 디펜스는 최고라고 생각한다. 상대 케빈 켐바오를 충분히 막을 것으로 생각했고, 잘 막은 것 같다. 그의 보이지 않는 수비가 연승 계기가 되지 않았나 싶다"고 칭찬했다.
정작 송교창은 웃지 못했다. 그는 "저득점 경기가 나왔다. 실책도 많았다. 그런 부분을 고쳐서 조금 더 좋은 경기를 보여드려야 할 것 같다"고 입을 뗐다. 이날 송교창은 13점-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하지만 실책이 무려 6개였다. 송교창은 "오펜스 파울을 많이 했다. 상대가 준비하고 나온 것 같다. 내가 잘 대처하지 못했다. 다음에 이런 부분이 나오면 더 잘 대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돌아봤다.
송교창은 "(MVP 시절과 비교해) 80% 올라온 것 같다"며 "경기를 더 치르고, 운동도 더 하면서 몸이 올라온다면 제 궤도에 올라갈 수 있을 것 같다. 무릎은 완전히 괜찮다. 하지만 오래 쉬었던 적이 있어서 팀에서 더 잘 챙겨주신다.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다. 나는 지치지 않는다. 괜찮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KCC는 22일 안양 정관장과 원정 경기를 치른다.
고양=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