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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대로 신구 조화가 경기력에 나타났다."
센터 박지수가 1년만에 다시 합류하면서 '1강'으로 꼽히긴 했지만, 김완수 KB스타즈 감독의 기대와 예상대로 이채은 성수연 양지수 등 백업 멤버들의 성장이 낙승의 결정적인 이유가 됐다.
특히 이채은은 단 14분여를 뛰었음에도 불구, 3점포 4개를 포함해 16득점을 올리며 본인의 커리어하이를 기록했다. 이제 훈련을 시작한지 열흘 정도밖에 되지 않은 박지수는 볼 핸들링이나 수비에서 약점을 보이며 정상적인 경기력은 아니었지만, 본인을 제외한 8명의 선수가 고르게 플레이 타임을 가져가며 공수에서 활약을 펼쳐준 덕에 17여분밖에 뛰지 않으며 7득점에 불과해도 별다른 영향은 없었다.
김완수 감독은 "강이슬 허예은 박지수 등 주전들이 역시 제 역할을 했지만, 기대대로 이채은 양지수 성수연 송윤하 등 지난 시즌을 거치며 부쩍 성장한 신예들이 첫 경기임에도 긴장하지 않고 제 몫을 다해주면서 쉽게 경기를 풀어나간 것 같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승리도 기쁘지만 신구조화가 이뤄졌던 것이 가장 기분이 좋다. 우승후보라는 평가를 받지만 이제 시작일 뿐이다. 우리가 다른 팀에 비해 라인업이 썩 나은 것도 아니다. 오늘 경기처럼 모두 합심해 열심히 뛰어줘야 이길 수 있다. 앞으로 한단계 한단계 밟아가면서 최선을 다하다보면 높은 곳에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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