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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옛날의 골스왕조 아니야!'
스테판 커리를 필두로 드레이먼드 그린이 핵심적 역할을 했다. 클레이 톰슨, 케빈 듀란트, 안드레 이궈달라 등이 함께 했다. 스티브 커 감독의 강력하면서도 안정적 리더십도 우승의 핵심 이유 중 하나였다.
현역 최고의 슈퍼스타 커리가 여전히 에이스로 건재한 시점에서 골든스테이트는 섣불리 리빌딩을 선언할 수 없다.
커리는 여전히 강력하지만, 나머지 선수들은 기복이 심하다. 게다가 커리, 버틀러, 그린 모두 조금씩 노쇠화가 보인다.
NBA 트렌드는 압박과 트랜지션의 극대화가 대세다. 그러나, 골든스테이트의 베테랑들은 이 속도와 변화에 힘겨워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골든스테이트는 2015~2016시즌 73승을 거뒀다. NBA 역사상 최다승이다. 골든스테이트의 황금기였다. 현 시점의 전력과 비교할 수 없는 막강한 전력이었다.
주축들은 계속 성장하는 슈퍼스타들이었고, 팀은 활력이 넘쳤다. 3점슛 트렌드의 최선두에 있던 시기이기도 했다.
하지만, 10년이 지났다. 골든스테이트는 점점 더 약해지고 있다. 전력 보강은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 시즌 전 서부이 다크호스였지만, 역부족이다.
올 시즌 15승15패, 8위를 기록 중이다.
스티브 커 감독은 냉정하면서도 자조섞인 솔직한 사실을 말했다. 그는 '우리는 사라져가는 왕조다.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다. 그래서 현 시점 중요한 것은 어떻게 매 경기 전력을 유지할 것인가다. 우리가 현 시점 어떤 전력을 갖췄는가, 무엇이 가능한지 냉철하게 알아야 한다'고 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