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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리그 1위와 공동 2위의 혈투는 1위의 승리로 마감됐다.
팀 컬러가 확연히 차이 나면서도 최상위권의 대결답게 턴오버도 거의 나오지 않은 명승부 그 자체였다. BNK는 5명의 주전 가운데 4명이 국가대표일 정도로 베테랑의 팀, 이에 맞선 하나은행은 정현 박소희 고서연 등 5년차 이하로 지난 시즌까지 후보였던 젊은 선수들로 구성돼 있다.
경기 전 이상범 하나은행 감독은 "BNK는 '타짜'들의 팀이다. 전반에 많이 움직이면서 힘들게 해야, 후반에 승부를 걸어볼 수 있다"고 했고, 박정은 BNK 감독은 "상대 젊은 선수들에게 초반에 흐름을 넘겨줘선 안된다. 에너지 레벨을 올려야 하는 이유"라고 할 정도로 서로를 잘 아는 두 사령탑 모두 '강대강'의 맞대결을 예고했다.
결국 49-49로 맞은 4쿼터. 김소니아와 박소희가 외곽에서 각각 2개씩의 3점포를 성공시키며 여전히 초박빙. 경기 종료 16초를 남기고 박소희가 이날 본인의 5번째 3점포를 성공시키며 66-64로 하나은행이 또 다시 역전에 성공했지만, BNK는 4초를 남기고 얻은 안혜지의 자유투가 빗나가고 이어진 공격마저 실패하며 승부가 갈렸다. 박소희가 22득점, 진안이 18득점-15리바운드-8어시스트의 트리플 더블급 활약으로 팀 승리를 책임졌다.
부산=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