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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대로 진안 그리고 박소희였다.
진안은 언론사 기자단 총 77표 중 30표를 획득, 18표로 뒤를 쫓은 김소니아(BNK)를 제치고 역대 3번째이자 올 시즌 첫번째로 뽑혔다. 박소희는 WKBL 심판부와 경기부 투표에서 총 36표 중 32표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처음으로 MIP가 됐다. 박소희는 MVP 투표에서도 15표나 받을 정도로 인정을 받았다.
두 선수는 이상범 감독의 부임 이후 '제2의 농구 인생'을 꽃피웠다고 할 정도로 분명 한단계 더 성장한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하나은행이 3라운드 전승을 하는 등 18일 현재 13승 3패, 압도적인 승률(81.3%)로 창단 후 처음으로 1위를 질주하고 있는 것도 이 덕분이다. 아시아쿼터 1순위 선수인 이이지마 사키와 마지막 시즌을 치르고 있는 김정은 등 두 베테랑이 각각 공격과 수비에서 확실한 중심을 잡아주고 있는 가운데, 정현 고서연 등 신예들까지 시너지 효과가 발휘되면서 하나은행은 올 시즌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오른 상황이다.
박소희는 3라운드에서 경기당 14.4득점으로 이 부문 5위, 5.4어시스트로 이 부문 공동 2위를 각각 기록했다. 지난 10일 삼성생명전에선 역대 본인의 한 경기 최다인 10어시스트를, 14일 BNK전에선 한 경기 최다인 5개의 3점포를 터뜨렸다. 특히 마지막 3점포는 결승골이 됐다.
이 감독이 고서연에게 리딩을 자주 맡기거나, 혹은 메인 가드 없이 모든 선수에게 리딩을 주문하면서, 박소희는 경기 조율에 대한 부담을 한층 덜고 외곽에선 딥쓰리 3점포를 던지거나 혹은 픽게임이나 과감한 골밑 돌파를 통해 내외곽을 가리지 않는 전천후 스코어러로서 성장하고 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