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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한국농구발전연구소(소장 천수길)가 다문화 가정이 한국에서 겪는 소통의 고민을 해결하고자 특별한 자리를 마련했다.
강연을 한 김수선 교수는 "다문화 소통 능력은 추상적 개념이 아니라 이주 여성들이 가정과 사회에서 매일 직면하는 현실적 과제"라며 효과적인 소통을 위한 핵심 역량 세 가지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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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교수는 "단순히 유창한 한국어를 구사하는 것을 넘어 상대방의 마음을 읽는 공감 능력과 창의적인 표현법이 가족 및 사회와의 관계를 회복하는 열쇠"라며 실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대화 기술 실습을 진행해, 강연에 참석한 어머니들과 아이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특강에 참여한 지아 메이 씨(중국)는 "세 아이를 키우고 있지만 여전히 서툰 한국어 때문에 자녀들과 깊은 대화를 나누지 못할 때마다 늘 마음이 무거웠다"며 "강연을 통해 엄마로서 자신감을 되찾고, 아이들과 함께 공부하고 독서하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며 행복한 미래를 설계해 나가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하야시 리에 씨(일본) 또한 "이웃에게 다가가고 싶어도 막막함이 앞섰는데, 서로 공감하고 논의하는 힘이 얼마나 소중한지 깨닫게 된 시간이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포위드투 글로벌 마더스' 농구단을 창단한 이상진 포위드투 재단 총괄디렉터는 "다문화 어머니들이 겪는 현실적인 소통의 어려움을 덜어주고 자녀와 함께 미래를 그려 나갈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다문화 가정이 마주하는 일상 속 과제들을 함께 해결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천수길 한국농구발전연구소 소장은 "농구 코트 위에서의 활기찬 모습 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어머니들이 가정과 사회라는 더 넓은 코트에서 자신있게 목소리를 내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언어와 문화의 장벽으로 인해 소외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소통 교육과 정서적 지원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