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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밑을 지배한 KB스타즈 박지수가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해냈다.
반면 삼성생명은 결국 박지수 제어에 실패하며 다 잡은 승리를 눈 앞에서 놓쳤다. 또 이날 패배로 우리은행, BNK썸과 똑같이 12승13패를 마크, 공동 3위를 허용하면서 중위권 싸움은 더욱 점입가경이 됐다.
KB는 비록 승리를 거두긴 했지만, 무려 19개의 턴오버를 저지르며 자멸할 뻔 했다. 박지수의 4쿼터 맹활약이 없었다면, 2연패에 빠질 수 있었던 실망스런 경기였다.
3쿼터에서도 삼성생명은 KB가 3점차로 추격하자, 스틸에 이은 얼리 오펜스와 빠른 트랜지션 등을 내세웠고 여기서 이해란의 연속 6득점이 보태지면서 다시 달아날 수 있었다. KB는 4쿼터 초반 강이슬의 3점포 성공 이후 이지샷을 자주 놓치는 등 전반적인 공격 작업이 실패하자, 어쩔 수 없이 '전가의 보도'인 박지수를 활용했다. 거센 수비로 김아름 강유림 배혜윤 등 3명의 삼성생명 주전이 모두 4파울, 움직임이 둔화된 틈을 박지수는 집요하게 노리며 홀로 공격을 책임졌다. 65-73으로 뒤진 경기 종료 3분여 전, 박지수는 연속 8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추가 자유투 1개까지 성공시키며 기어이 역전까지 성공시켰다.
삼성생명은 23초를 남기고 시도한 마지막 공격에서 이해란의 레이업슛과 미들 점퍼가 모두 빗나갔고, 끝내 수비 리바운드까지 박지수가 걷어내며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박지수는 4쿼터에만 18득점을 몰아넣는 등 올 시즌 본인 최다인 25득점-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완성시켰다. 특히 12개의 2점슛 시도 가운데 무려 11개를 성공시키며 경기력 회복을 스스로 입증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