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E 리뷰]'슈팅 21개→0골' 지독한 득점 불운에 눈물 흘린 울산, 결국 16강 불발…K리그 듀오 서울-강원, 나란히 16강 막차 탑승

최종수정 2026-02-18 21:12

[ACLE 리뷰]'슈팅 21개→0골' 지독한 득점 불운에 눈물 흘린 울산…
출처=아시아축구연맹 SNS

[ACLE 리뷰]'슈팅 21개→0골' 지독한 득점 불운에 눈물 흘린 울산…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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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2025~2026시즌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16강에 진출할 K리그 팀들이 모두 정해졌다. FC서울과 강원FC가 아시아 챔피언을 향한 도전을 이어간다.

강원은 18일(한국시각) 호주 멜버른 렉탱귤러 스타디움(AAMI 파크)에서 열린 멜버른 시티(호주)와의 ACLE 리그 스테이지 8차전 원정경기에서 0대0으로 비겼다. 이날 귀중한 승점 1점을 확보한 강원은 2승3무3패 승점 9를 기록하며 동아시아권역 8위로 16강 막차에 탑승했다. ACLE 리그 스테이지에선 서아시아-동아시아권역 리그 스테이지 1~8위팀 총 16개팀이 16강에 오른다.

17일 산프레체 히로시마(일본)와 2대2로 비긴 서울이 2승4무2패 승점 10으로 7위를 지키며 강원과 함께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반면 울산 HD는 같은 날 중국 상하이 푸동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상하이 하이강(중국)과의 최종전에서 0대0으로 비기며 뒤집기에 실패했다. 울산은 승점 9(2승3무3패)로 강원과 승점 및 득실차(-2)에서 동률을 이뤘지만, 다득점에서 3골 앞선 강원(9골)이 울산(6골)을 넘어 16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2024시즌 K리그1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아시아 무대에 진출한 강원은 첫 대회에서 16강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2024~2025시즌 8강 돌풍을 일으킨 광주FC에 이어 K-시도민구단의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서울은 2016년 4강 이후 꼭 10년만에 16강 토너먼트를 밟았다. 강원은 리그 스테이지 1위 마치다, 서울은 리그 스테이지 2위 고베와 내달 홈 앤 어웨이로 8강 티켓을 다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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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은 4-2-3-1 포메이션에서 야고를 원톱에 두고 페드링요, 이동경 강상우로 공격 2선을 꾸렸다. 이규성 보야니치가 중앙 미드필더 듀오로 나섰고, 최석현 이재익 김영권 조현택이 포백을 맡았다. 조현우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전반은 울산 원사이드였다. 전반 3분 페드링요, 4분 보야니치의 중거리 슛은 위력없이 상대 골키퍼 품에 안겼다. 7분 수비 뒷공간을 침투한 강상우가 골문을 비우고 달려나온 상대 골키퍼 얀준링의 반칙을 얻은 것처럼 보였으나, 오프사이드 반칙에 의해 상하이 공이 주어졌다.

10분 야고가 상대 수비수의 마크를 피해 박스 안에서 왼발슛을 날렸지만 골대 좌측 외곽으로 살짝 벗어났다. 울산은 주도권을 잃지 않으며 상대 박스 부근까진 손쉽게 진입했지만, 마무리를 짓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전반 막바지 이동경, 야고의 연이은 슈팅은 무위에 그쳤다. 울산은 전반 45분 동안 10개의 슈팅(유효슛 5개)으로 선제골을 빚어내지 못했다. 전반은 소득없이 마무리됐다.

후반 일진일퇴의 공방전이 펼쳐졌다. 후반 5분, 강상우가 골문 좌측 구석을 노리고 찬 왼발슛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7분, 조현우가 마테우스 비탈의 중거리 슛을 몸을 날려 쳐냈다. 11분 페드링요의 왼발 감아차기 슈팅은 골키퍼 손끝에 걸렸고, 뒤이어 코너킥 상황에서 이재익의 헤더는 골대를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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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분 페드링요가 보야니치가 뒤로 내준 공을 왼발 슛으로 연결했지만 얀준링을 뚫지 못했다. 이동경의 리바운드 슈팅은 골대 위로 크게 떴다. 20분 야고의 슛도 골키퍼에 막혔다. '울산의 왼발'은 터질 듯 터지지 않았다. 후반 34분 이동경이 어려운 자세에서 크로스를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김현석 감독은 후반 31분 페드링요를 빼고 이진현, 후반 35분 야고, 강상우 조현택을 빼고 말컹, 장시영 심상민을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후반 39분 이진현이 박스 안에서 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사실상의 일대일 찬스를 잡아 왼발슛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정직하게 날아가며 막혔다. 21개의 슛을 쏘고도 득점에 실패한 울산은 결국 0대0 무승부에 그치며 탈락 고배를 마셨다.

강원 정경호 감독은 4-4-2 포메이션에서 박상혁 고영준을 전방에 세웠다. 강윤구 이승원 서민우 김대원이 미드필드진에 늘어섰다. 강준혁 강투지, 이기혁 송준석이 포백을 맡았고, 박청효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전반 강윤구의 몸놀림이 가벼워보였다. 18분 강윤구의 슈팅은 골대 우측으로 살짝 벗어났다. 강윤구는 전반 34분 역습 상황에서 중거리 슛을 시도했지만 골대 위로 떴다. 강원은 마무리에 애를 먹었다. 41분, 고영준의 로빙슛은 빗맞으며 골키퍼 품에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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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막바지, 기회 뒤에 위기를 맞았다. 42분, 알레산드로 로판이 골문 구석을 노리고 찬 공을 박청효가 '슈퍼세이브'했다. 45분, 메딘 메메티가 순식간에 강원 뒷공간을 파고든 뒤 패스를 건네받았다. 하지만 일대일 상황에서 적절한 타이밍에 각도를 좁히고 달려나온 박청효를 뚫지 못했다. 전반은 0-0 동점으로 끝났다.

강원은 후반 28분 모처럼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 파 포스트 쪽으로 향한 코너킥을 강투지가 헤더 패스로 연결했다. 이를 박상혁이 재차 헤더 슛으로 시도했지만,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강원-멜버른전은 그대로 0대0 무승부로 끝났다. 2경기 연속 착실히 승점을 1점씩 따낸 강원은 가까스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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