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한국여자농구연맹)이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서울시립대학교 100주년 기념관에서 개최한 '2026 WKBL 국제 유소녀 농구 챔피언십'이 일본 이토만 미나미 초등학교와 수원제일중학교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는 지난해보다 규모를 확대해 개최됐다. 대한민국과 일본, 대만, 몽골, 홍콩, 인도네시아 등 6개국에서 총 16개 팀, 184명의 유소녀 선수가 참가해 국제 교류와 경쟁의 장을 펼쳤다.
U-12와 U-15 두 종별로 진행된 가운데, U-12에서는 일본 이토만 미나미 초등학교가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이토만 미나미 초교는 결승에서 한국초등농구연맹 연합팀 코리아 유니블을 47대21로 제압하며 정상에 올랐다.
U-15에서는 올해 춘계연맹전과 연맹회장기, 전국소년체육대회 우승으로 3관왕을 차지한 수원제일중학교가 강한 면모를 이어갔다. 결승에서 일본 하트 바스켓볼 클럽을 44대18로 완파하며 대회 5전 전승으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최우수선수(MVP)는 우승팀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한 선수에게 돌아갔다. U-12에서는 이토만 미나미 초교의 기나 안주가 5경기에서 117점을 몰아넣으며 지난해 최다 득점상에 이어 올해는 MVP까지 수상했다. U-15에서는 총 40점을 기록한 수원제일중 전하연이 팀 우승을 이끌며 MVP의 영예를 안았다.
WKBL 관계자는 "참가국과 대회 규모가 확대된 만큼 지난해보다 한층 더 치열한 승부가 펼쳐졌다"며 "선수들이 이번 대회를 통해 얻은 국제무대 경험을 바탕으로 각국을 대표하는 훌륭한 농구선수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