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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막길이 있으면 내리막길도 있는 법. 그게 인생사다.
과거 높은 인기를 누렸던 한 연예인의 고백이다. 갑자기 인기를 얻으며 '벼락 스타'가 됐을 땐 "눈에 보이는 게 없었다"고 했다. 하지만 인기가 조금씩 떨어지고 대중으로부터 잊혀지면서 모든 게 달라졌다. 오랜 공백기를 거치면서 그는 "내가 인기 스타가 됐던 건 나 혼자의 힘만으로 된 건 아니구나"란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또 나를 낮출 줄 알고 항상 겸손해야 한다는 '당연한 사실'을 뒤늦게 깨닫게 됐다고 했다. "진작에 내가 주변 사람들에게 잘했다면 내가 어려울 때 그 사람들이 도와주지 않았을까?"란 말도 덧붙였다. 마음가짐의 변화가 슬럼프를 극복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는 설명이다. 요즘 연예 기획사에서 소속 연예인들의 인성 교육에까지 나서는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다.
온라인상에서의 '이슈 몰이'도 슬럼프를 극복하고 대중들로부터 다시 관심을 받을 수 있는 한 가지 방법이다. 주로 SNS나 화보 촬영을 통해서다. 자신의 SNS에 대중의 눈길을 끌 만한 근황 사진을 올리거나 화보 촬영을 통해 색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 SNS의 경우, 대중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친밀감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SNS는 연예인이 손쉽게 자신을 홍보할 수 있는 수단이다. SNS와 화보의 사진들이 온라인상에서 기사화되고 많은 네티즌들의 클릭을 유도한다면 인기 검색어에 오르는 등 대중들의 관심을 끌어모을 수 있다. 그런 다음에 조금씩 방송 출연 빈도를 높이면서 슬럼프를 이겨나가는 식이다.
매니지먼트 업계 관계자는 "소위 잘나가는 연예인일 때는 작품도, 광고도 가려서 한다. '이건 싫고, 저건 좋고'처럼 이것저것 따진다. 하지만 슬럼프에 빠졌을 땐 다시 처음부터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해야 한다. 예전엔 하기 싫었던 광고나 케이블 방송에 출연하면서 대중들에게 지속적으로 얼굴을 비추는 것도 슬럼프를 극복할 수 있는 한 가지 방법"이라고 전했다.
정해욱 기자 amorry@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