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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선수 뿐만 아니라 연예인들에게도 전성기란 게 있다. 20대 때 최상의 운동 능력을 보여주는 운동선수와 달리, 40대나 50대에 갑자기 찾아오기도 하는 것이 연예인들의 전성기다. 하지만 대개는 젊은 나이에 전성기를 맞아 예쁘고 멋진 외모로 대중들의 주목을 받곤 한다.
KBS 주말극 '최고다 이순신'의 경우를 보자.
그러나 '최고다 이순신'의 성공이 이 젊은 배우들만의 활약으로 가능했을까? 답은 "아니다"이다. 여기엔 이미숙, 고두심 등 베테랑 연기자들의 힘이 크게 작용했다.
'최고다 이순신'은 다양한 연령대의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한 주말 드라마다. 주말극의 주시청층인 40~50대 이상 시청자들을 TV 앞으로 끌어모으는 것이 바로 베테랑 연기자들이다. 시청자들은 "이미숙 때문에 '최고다 이순신'을 본다", "고두심 때문에 '최고다 이순신'을 본다"는 시청평을 남기곤 한다. 극 중 아이유의 낳아준 엄마와 길러준 엄마로 출연하고 있는 이미숙과 고두심은 이 드라마를 이끌어가는 핵심 갈등의 중심이 되고 있다.
베테랑 배우들이 드라마 촬영을 통해 젊은 배우들에게 미치는 직간접적인 영향도 무시할 수 없다. '대선배'인 이미숙과 고두심이 해주는 칭찬 한 마디나 조언 하나가 후배 배우들의 입장에선 큰 힘이 될 수 있다. 또 후배 배우들로선 오랜 시간 동안 배우로서 활동을 하며 변함 없는 인기를 얻는 선배 배우들의 모습을 보면서 자신의 미래를 그려나갈 수도 있다.
한편 '최고다 이순신'은 지난 28일 기준으로 27.1%의 시청률(닐슨 코리아)을 기록해 주말극 1위 자리를 지켰다.
정해욱 기자 amorry@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