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스가 부활한다! 듀스 20주년 맞아 헌정 음악 프로젝트 개막

기사입력 2013-08-01 13:51



가요계 레전드 듀스가 부활한다. 올해 듀스 데뷔 20주년을 기념해 후배 음악인 및 가수들 20여명이 동참하는 헌정 음악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막이 오른다.

20주년 헌정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제작사 제이원파트너스와 로엔엔터테인먼트는 "1일 유튜브 내 로엔 채널(http://www.youtube.com/loenent), 그리고 음악사이트 멜론을 통해 프로젝트를 알리는 1차 티저를 선공개했다"고 밝혔다.

1993년 데뷔한 듀스(이현도, 김성재)는 멤버 김성재의 사망으로 1996년 해체된 팀이다. 짧은 음반 활동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듀스파를 양산하며 국내외 수많은 프로듀서나 힙합 뮤지션에게 영향을 끼쳐왔다.

1일 온라인에 등장한 2분 분량의 티저는 헌정 프로젝트의 예고편에 해당한다. 놀라운 점은 현 가요계를 쥐락펴락하는 작곡가 및 프로듀서들이 총망라돼 영상에 등장한다는 점이다. 용감한형제, 신사동호랭이, 이단옆차기, 김도훈, 뮤지, 라이머 등 한자리에 모이기 힘든 가장 '핫'한 작곡가 겸 프로듀서들이 이 영상에 모두 모여 듀스를 회상하고 추억한다.

이들이 언급하는 내용은 묵직하다. 신사동호랭이는 "와 이런 음악을 했던 팀이 있었구나"라고, 라이머는 "한국 흑인음악의 어떤 시작이 되었다"고 평했다. 이단옆차기는 "그때는 뭐 말도 못했어요", 김도훈은 "음악을 하는 사람들에게 힌트?", 용감한 형제는 "듀스가 먼저 이뤄놓은게 아닌가싶다"며 듀스에 대한 헌사와 평가를 들려줬다.

인기 작곡가 겸 프로듀서들은 이현도의 모습이 잠시 등장한 가운데 UV의 뮤지 등과 재미난 콩트도 벌인다. 뮤지는 '듀스신'이 강림한 듯 듀스의 히트곡 '우리는'의 춤을 따라춘다.

1993년 1집을 내고 데뷔한 남성 듀오 듀스는 가요계에서 뚜렷한 족적을 남기며 시대를 풍미했다. '나를 돌아봐' '여름안에서' 등 각종 히트곡을 양산한 것 뿐 아니라, 한국 힙합의 시작을 알리는 점화선 역할로 힙합계 1세대로 추앙받았다.

한국 가요계에서 100% 랩곡이 등장한 것도 듀스의 앨범을 통해서다. 이들의 2집 '듀시즘'의 수록곡 '무제'는 국내 최초로 순도 100%의 랩곡이 된다.


이들은 멤버 김성재의 갑작스런 죽음 끝에 해체를 선언해 짧은 디스코그라프를 보여줬지만, 자취는 굵었다. 한국 힙합의 신호탄을 쏘아올린 이현도는 이후 듀스의 모든 히트곡인 '나를 돌아봐' '여름 안에서' '우리는' 등 수십여곡의 곡을 직접 작곡 및 편곡하고 프류듀싱했다.

제이원파트너스의 이창섭 대표는 "평단의 호평과, 대중성, 이들의 힙합 상징성을 모두 겸비한 듀스의 20주년을 다시금 되새기고 이들의 진한 활약을 음미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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