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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티에 대처하는 자세는?"
그렇다면 연예인들이 안티팬들에 대처하는 방법엔 어떤 것들이 있을까? 크게 세 가지 유형으로 나눠볼 수 있다.
둘째는 '정면 승부형'이다. 이런 유형에 속하는 연예인들은 자신에 대한 악성 댓글을 하나, 하나 꼼꼼히 읽어본다. 그리곤 자신이 직접 댓글을 달아 해당 내용에 대해 해명하기도 한다. 그러면서 마음 속에 스트레스를 담아두지 않고 다 털어내는 것. 물론 자신의 이름을 밝히지 않고 다른 사람인 척 할 때가 많다.
이런 '정면 승부형'의 경우, 강력한 법적 조치를 통해 악성 댓글에 대응하기도 한다. 안티팬들에게 "악성 댓글을 남기면 법적인 처벌을 받을 수 있다"는 단호한 경고를 줘 실질적으로 악성 댓글을 줄어들게 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셋째는 '놀이형'. 자신에 대한 악성 댓글을 즐기는 케이스다. 자신에 대한 험담을 들으면서 마냥 기분이 좋을 리는 없겠지만, 이것을 대중의 관심이나 인기의 척도로 여기고 웃어 넘기는 경우다. 연예계에선 "악성 댓글보다 더 무서운 건 무관심"이란 얘기를 하곤 한다. 악성 댓글이 있다는 것은 그만큼 자신의 얼굴을 사람들에게 알렸고, 대중의 관심을 받고 있다는 이야기일 수도 있기 때문.
그러나 때에 따라선 악성 댓글이 소속 연예인들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소속사의 노이즈 마케팅 수단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대중들에게 얼굴을 전혀 알리지 못한 연예인들이 세상을 떠들썩하게 할 만한 발언이나 행동을 통해 주목을 받으려고 하는 것. 그런 의미에서 악성 댓글을 유발할 만한 자극적인 문구의 보도자료를 의도적으로 언론사에 배포해 이슈 메이킹을 노리는 연예 기획사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정해욱 기자 amorry@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