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호 가고 송중기도 갔다...이제 빅3는 누구?

최종수정 2013-08-29 13:46

배우 김수현.

"청춘스타 빅3는 누구?"

유승호도 갔고 송중기도 갔다. 여성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청춘 스타들이다. 유승호는 지난 3월, 송중기는 8월 입대함에 따라 이들의 얼굴은 2년 후에야 볼 수 있게 됐다. 두 사람을 좋아했던 팬들로선 섭섭할 수밖에 없는 일. 유승호와 송중기는 손가락에 꼽히는 톱클래스의 청춘 스타들이었다. 외모 면에서도, 연기력 면에서도, 인기 면에서도 정상급이었다. 하지만 연예계에선 떠나는 사람이 있으면 그 빈자리를 채우는 사람도 있는 법. 유승호와 송중기가 빠진 청춘스타계를 이끌어갈 '빅3'는 누굴까?

빅3 중 한 자리의 주인공 만큼은 확실해 보인다. 이견의 여지가 없다. 배우 김수현이다. 무서운 오름세를 타고 있다. 마땅한 경쟁자가 없어 보일 정도.

MBC 드라마 '해를 품은 달'로 시작된 '김수현 신드롬'은 영화 '도둑들'과 '은밀하게 위대하게'를 거치며 더욱 뜨거워졌다. 하는 작품마다 흥행에서도 성공을 거두니 약점이 없다. '도둑들'은 1000만 관객을 돌파했고,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700만명에 가까운 관객을 불러모았다. 남성적인 매력 뿐만 아니라 누나팬들에게 어필할 만한 귀여운 매력까지 갖추고 있다는 것이 김수현의 강점.

김수현은 올해 말 방영 예정인 SBS 드라마 '별에서 온 남자'를 차기작으로 선택했다. 영화에 비해 드라마의 대중적 파급력이 높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이 드라마를 통해 한층 뜨거운 신드롬을 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수현은 400년 전 외계에서 조선에 온 뒤 현재까지 살아가고 있는 신비의 남자 도민준 역을 연기한다. 다른 드라마에서 볼 수 없었던 독특한 캐릭터라는 점에서 김수현이 자신의 매력을 발산할 여지는 더욱 커 보인다. '별에서 온 남자' 속 김수현의 파트너는 '도둑들'에서 이미 한 차례 호흡을 맞춘 적이 있는 전지현이다.

빅3의 나머지 두 자리를 두고는 경쟁이 치열하다. 앞날이 창창한 20대 남자 스타들이 양보 없는 경쟁을 벌이고 있다.

그 중 가장 돋보이는 것은 이종석. 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의 대성공 이후 가파른 상승세다. 최근엔 남녀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광고 선호 모델 2위에 올랐다. 1위는 수지. 남자 중엔 이종석이 1위다.

'라이징 스타' 이종석이 빅3 중 한 자리를 확실히 차지할 수 있을까. 차기작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주느냐가 관건이다. 이종석은 영화 '관상', '노브레싱', '피 끓는 청춘' 등에 출연한다. '해를 품은 달'의 성공 이후 스크린에서 종횡무진했던 김수현과 같은 행보다. 하지만 김수현과 같은 성공을 거둘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 연기자로서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할 수 있다는 확실한 경쟁력을 보여줘야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유아인 역시 빅3 청춘스타의 강력한 후보 중 한 명으로 늘 거론됐던 배우. 남성적인 매력이 돋보이는 유아인은 같은 나이대 배우 중 안정된 연기력을 보여준다는 것이 가장 강점으로 꼽힌다. 하지만 흥행에서 큰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약점. 2012년 방영된 드라마 '패션왕'에 이어 올해 방송됐던 드라마 '장옥정, 사랑에 살다'에 출연했지만, 시청률에선 큰 재미를 보지 못했다. 유아인에겐 대표작으로 내세울 만한 확실한 대박 흥행작이 필요하다.

이밖에 김수현과 함께 출연했던 '은밀하게 위대하게'를 통해 이름을 알린 이현우도 빅3의 후보가 될 만한 충분한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는 평가다. 또 스크린에서 꾸준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빅뱅의 탑, 최근 영화 '해무'에 캐스팅된 JYJ의 박유천 등 가수 출신 배우들 역시 주목을 받고 있다. 탑은 영화 '포화 속으로'와 드라마 '아이리스' 등을 통해 가능성을 인정 받았고, 박유천은 송중기, 유아인 들과 함께 출연한 '성균과 스캔들', 유승호와 함께 출연했던 '보고싶다' 등을 통해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정해욱 기자 amorry@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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