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꽃보다 할배'에서는 대만 여행편 두 번째편으로 이서진이 그토록 만나고 싶었던 써니와의 극적인 만남과 달콤한 데이트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제작진은 여행 가기 전 내내 불평 불만을 터트리던 이서진에게 깜짝 선물로 써니를 게스트로 초대했고, 이서진은 보조개가 깊게 패일 정도로 웃음꽃을 피우며 여행길에 올랐다.
이어 대만행 비행기에 써니와 나란히 앉은 이서진은 비행기에 카메라를 설치하겠다는 제작진에게 끊임없는 불만을 토로하며 촬영을 거부했다. "방송 나가면 안 될 얘기들이 있다"며 "오디오 빼지 않으면 나 아무 말도 못 한다"고 써니와의 대화 기밀을 요구하는 생떼를 부렸고, 심지어 "내가 다 끌거다"며 오디오를 직접 떼어 내는 무력진압을 시도, 오디오를 직접 떼어내다 못해 부수는 과격한 행동이 오고 갔다. 결국 난감해 하는 제작진을 뒤로한 채 오디오와 비디오 기기를 떼어내는데 성공해 폭소를 유발했다.
이에 써니와 비행기 데이트를 즐긴 이서진은 대만 도착 후 "촬영에 늦게 합류하겠다. 일찍 갈 필요가 있나? 아니면 나랑 써니만 고속도로 한 가운데 내려달라"며 사심을 보였고, 써니는 "나에게 민낯을 보여달라, 수영복을 입어달라고 부탁했다"며 비공개 대화를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시종일관 미소가 떠나질 않은 이서진은 써니와 단둘이 데이트를 위해 공항에서 제작진을 떼어둔 채 무작정 버스에 탑승했다. 이에 나영석 PD는 이서진에게 빨리 돌아오라며 설득했지만 이서진은 "여기가 파리보다 훨씬 길이 어려워. 열심히 찾아서 가 볼게"라며 빨리 돌아가지 않을 뜻을 밝혔다.
이를 눈치 챈 나영석 PD는 할배들에게 "이서진이 지금 써니를 만나 돌아오지 않고 있다"며 고자질 했다. 이에 박근형은 "서진아, 얘기 들었다. 축하한다. 천천히 빙빙 돌다 아주 늦어도 좋으니 재미있게 놀다 와라. 우린 기다리마. 같이 저녁 먹자"라고 이서진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멤버들 보다 하루 먼저 대만으로 떠난 '꽃할배' 신구, 박근형, 백일섭은 여행 첫날 예산의 1/4를 탕진해 이서진에게 긴급 구조요청하는 모습이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