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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나이 서른. 이래 저래 생각이 많아지는 때다. 사회 생활에서 빛을 발하기 시작하는 것도 이때쯤이고, 집안에 따라 다르겠지만 "너는 시집 안 가냐?"는 얘기를 듣기 시작하는 것도 이때즘이다. 서른 쯤 되면 어디 가서 나이 들어보인다는 소릴 듣기 싫어 외모에도 부쩍 신경을 많이 쓰게 된다.
윤은혜는 오는 10월 첫 방송되는 KBS 드라마 '미래의 선택'의 출연을 앞두고 있다. 지난 1월 종영한 MBC 드라마 '보고싶다' 이후 약 9개월 만의 안방극장 복귀작. '보고싶다'가 지난해 11월부터 방영됐으니 10월생인 윤은혜로선 30대가 된 이후 처음 출연하는 드라마가 바로 '미래의 선택'이라고 할 수 있다.
신민아는 영화 촬영에 한창이다. 지난달 25일 촬영이 시작된 영화 '경주'. 옛 친구의 장례식 소식에 오랜만에 한국을 찾은 베이징대 교수가 베일에 싸인인 찻집의 아름다운 여주인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신민아는 데뷔 후 처음으로 박해일과 호흡을 맞춘다. 또 영화 '망종', '중경', '두만강'으로 칸 영화제, 베를린 국제영화제, 파리 국제영화제 등 세계 영화제에서 주목받았던 장률 감독의 첫 코미디 멜로 영화에 출연한다는 점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서른을 맞은 신민아가 새로운 도전에 나선 셈.
대신 신민아는 CF 모델로선 변함 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서른이 됐지만, 아직 '여신'이란 타이틀을 양보할 생각은 없는 듯하다. 각종 광고를 통해 20대 배우들 못지 않은 미모로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박한별의 경우, 누구보다 다사다난한 30대의 첫해를 보내고 있다. 만난지 11년 된 동갑내기 남자친구 세븐과의 관계 때문에 집중 관심을 받았다. 군 복무 중인 세븐이 지난 6월 강원도 춘천으로 위문 공연을 갔다 안마시술소에 출입했던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람들의 입엔 박한별의 이름이 함께 오르내렸다. 최근엔 결별설에 휩싸이며 "잘 만나고 있다"는 해명까지 해야했다. 사귄지 워낙 오래된데다가 결혼 적령기인 탓에 사람들의 관심이 많이 쏠릴 수밖에 없는 상황.
하지만 골치 아픈 일만 있었던 건 아니었다. 배우로서의 기반을 단단하게 다지게 해준 일도 있었다. 박한별은 주연을 맡은 영화 '필선2'을 통해 중국에서 흥행 대박을 터트렸다. 개봉 첫주 동안만 약 90억원을 벌어들였다. 이를 통해 박한별은 주목 받는 한류스타 중 한 명으로서 이름을 알리게 됐다.
휴식을 취하며 차기작을 고심 중인 박한별은 연말께 활동을 재개할 예정이다.
정해욱 기자 amorry@sportschosun.com






